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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떠나 버린다고 나는 어떻게 하라고
이렇게 떠나 버린다고 나는 어떻게 하라고,
너 없이도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는 걸
알면서도 믿을 수가 없어.
너의 빈자리, 그 자리가 너무 커서
매일 그리움이 밀려오고,
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.
이렇게 떠나 버린다고 나는 어떻게 하라고,
그동안 함께 나눈 시간들이
이제는 내 마음속에만 남아
너와의 대화, 너의 웃음소리,
그 모든 것이 여전히
내 곁에 있을 것 같지만
너는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돼.
떠나갔다는 말이
머리로는 이해되지만
가슴이 따라주지 않아,
너의 흔적이 가득한 곳에서
어떻게 혼자 살아야 할지
그 길을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아.
이렇게 떠나 버린다고 나는 어떻게 하라고,
내가 가진 힘으로는
너를 다시 돌려놓을 수 없다는 걸
알고 있지만,
아무리 시간이 지나도
그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.
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걸,
이렇게 떠나 버린다고
나는 어떻게 하라고?
아직도 너의 자리를 마음 속에서
어디에 놓아야 할지 모르지만,
어쩔 수 없이 나도 가야 한다는 걸,
혼자서라도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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